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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중학교 부동분교 출판기념회 모습. <청송중 제공> |
경북 청송중학교 부동분교(교장 조충래)가 지난 10일 본관 2층 강당에서 '나만의 책 만들기 1인 1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동창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동분교 전교생은 학생 한 명이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학년 초 직접 자신의 책을 기획하고 한 해 동안 집필 작업을 해왔다. 그 결과 전교생 6명과 교사 2명이 참가한 책 만들기 작업을 통해 모두 10종의 책을 완성했다. 책의 종류도 그림책, 시집, 소설책, 정보 서적 등 다양하다. 한 학생이 2권의 책을 기획해 제작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도서 전시, 시 낭송, 작가 인터뷰, 저자 사인 책 증정 이벤트 등으로 이루어졌다. 학생 대표인 임모군은 "소설에 도전해 책을 만들어 받아보니 뿌듯하다. 이 소설이 우리 학교 사람들을 모델로 한 작품인 만큼,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창회원들은 "확실히 예전보다 학교의 교육활동이 다양하고 의미 있게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혼자서 책 한 권을 쓸 수 있는 수준을 갖춘 우리 후배들이 대단하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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