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산하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해 공공 임대 주택 임대료 1년 동결을 지시했다.
홍 시장은 1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산하기관장 회의를 열고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렵지만 사명감을 갖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임대 주택 임대료는 2018년 이후 6년째 동결된다.
홍 시장은 또 지난 1일 출범한 대구정책연구원의 실용적 정책 크리에이터와 전국 최초 연관융합형 정책 싱크탱크 모델 정립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성구 알파시티 내 롯데몰 건축이 답보상태인 것에 대해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강경한 조치를 지시하기도 했다.
서문시장역 대합실 증축과 출입구 개선을 보고한 대구교통공사에는 상인·주민들과의 상호 소통과 협의를 강조하며 잡음이 발생하지 않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홍시장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 "대구를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선도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2조 2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말했다.
또 대구의료원에는 외래진료센터 신축과 관련, 준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홍 시장은 "공공기관 통폐합이 완료됐으니, 제대로 된 기관 운영과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면서 "가시적 결과물을 낼 수 있게 월별 추진 일정을 체크하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