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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게이치로/양윤옥 옮김/현대문학/1만7천원 |
인간의 내면을 꾸준히 탐구하는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새 장편소설이다. '일식'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문단에 등장한 저가가 등단 20주년을 기념해 펴낸 '한남자'에 이어 3년 만의 신작이다. 한남자는 당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 소설은 저자 특유의 정밀하고 치밀한 문장으로 전개된다. '자유사(自由死)'가 합법화된 2040년대 일본의 과거와 현재, 현실과 가상공간, 꿈과 환멸이 혼합된 세상을 살아가는 청년 사쿠야의 이야기를 담았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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