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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시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대구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가 머리를 맞대고 산·학·연 협업을 가속화한다.
시는 17일 오전 산격청사에서 DGIST와 함께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이하 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민선 8기 주요 화두인 'ABB 산업 선도도시, 디지털 혁신 거점 도시 대구'를 조성하기 위해 미래 50년 핵심 키워드인 ABB, 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이런 지역 ABB 산업 육성의 일환이다. 국내 융복합 교육·연구 핵심 기관인 DGIST와 산·학·연 협력 모델의 센터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지역 ABB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차원이다.
ABB 기업들은 앞으로 센터를 통해 DGIST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하고 R&D 협업 연구개발에 다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DGIST는 기업과 협력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 이론과 실습이 겸비된 실질적 교육 및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 등 지역 ABB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오는 4월 수성 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건물 3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820㎡(248평) 규모로 DGIST 실시간 양방향 강의실, 연구실, 공유 오피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 산업체 재직자, 기관·기업체 R&D 인력 등을 대상으로 AI 특화 교육(AI 핵심 교육 기반 AI+제조, AI+스마트시티 등)과 반도체 교육(반도체 설계, 시스템, SW 등 이론·실험·실습 등) 과정을 개설한다.
알파시티 입주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는 산·학·연 연계 수요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AI, SW, 반도체 등 관련 분야 학생(동아리)창업 및 기술을 지원한다.
대구 수성알파시티는 제2의 판교밸리를 꿈꾸는 비수도권 최대 SW 집적단지를 지향한다. 대구시가 이곳을 디지털 인프라, 기업 지원, 인재 양성 기능을 한곳에 집적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센터 개소로 수성 알파시티에 입주한 산·학·연 기관·기업들의 실질적 협업 강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현실적 실무 인재 양성 및 기술 창업이 한층 더 가속화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BB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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