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굴기' 원년 '2023 대구 시민의 날' 기념식 21일 열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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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1 18:57  |  수정 2023-02-21 18:58  |  발행일 2023-02-21
'대구 정신' 계승할 다채로운 체험·부대행사 운영

28일까지 '시민주간'엔 전시장 무료·유원지 할인

다양한 할인쿠폰 제공과 특판적금 등 혜택도 풍성

洪, "시민주간 '대구시민 정신' 되새기는 기회로"
대구 굴기 원년 2023 대구 시민의 날 기념식 21일 열려
21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2023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대구굴기 결의다짐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대구시 제공>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대구 시민의 날' 기념식이 대규모 대면 행사로 21일 열렸다.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 정신을 확산·계승하기 위한 '대구 시민주간'도 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주요기관·단체장과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대구굴기 결의 다짐 퍼포먼스 △희망의 합창 순 등으로 진행됐다. 또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을 대상으로 대구시민정신 SNS 확산을 위한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시민주간은 '대구굴기, 시민정신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행사와 다양한 시민 혜택을 제공하는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우선, 오는 24일부터는 중구 북성로·향촌동 인근 근대기 예술인 활동 공간을 배경으로 한 시민답사와 체험투어 프로그램인 '환상도시 유람단'이 진행된다.

또 대구 사투리를 재미있는 전시·공연으로 풀어낸 '사투리, 이쁘다 아이가'와 시민들이 직접 여러 장소를 뛰어다니며 대구의 역사와 상징과 관련된 과제를 해결하는 '대구시민정신 탐험단'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미래세대에게 대구의 정체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은 국채보상운동과 3·1독립운동 등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사정신 계승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시민주간에는 대구미술관·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이월드·동성로 스파크랜드 등 유원시설은 이용료를 할인한다. 또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와 연계한 할인쿠폰 제공,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대구은행 특판 적금 등 다양한 시민 혜택도 마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시민주간이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위대한 '대구 시민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들께서 아낌없이 동참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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