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갤러리는 오는 13일까지 류승희 개인전 'If it could be something'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작품 14점이 전시된다.
류 작가는 오래전부터 '인물'을 주제로 모노톤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인물만큼 조형적으로 흥미롭고 탐구할 만한 주제가 없다는 작가의 인식 때문이다. 작가는 인물을 그릴 때마다 모델이 없이도 순간의 감정에 따라 조형적 구도의 즉흥적 감정에 몰입한다.
'나' 또는 '타인' 등 어느 누군가라는 생각 없이 그리는 인물은 결국 '나'일 수밖에 없는 '타자화된 자화상'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두 눈을 감고 목탄으로 그려진 그림 속의 인물들은 눈을 뜨고 보는 것보다 눈을 감고 침잠해 외부를 보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이길 원한다.
계명대 서양화과 출신인 류승희 작가는 프랑스 국립 파리8대학 조형예술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류 작가는 오래전부터 '인물'을 주제로 모노톤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인물만큼 조형적으로 흥미롭고 탐구할 만한 주제가 없다는 작가의 인식 때문이다. 작가는 인물을 그릴 때마다 모델이 없이도 순간의 감정에 따라 조형적 구도의 즉흥적 감정에 몰입한다.
'나' 또는 '타인' 등 어느 누군가라는 생각 없이 그리는 인물은 결국 '나'일 수밖에 없는 '타자화된 자화상'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두 눈을 감고 목탄으로 그려진 그림 속의 인물들은 눈을 뜨고 보는 것보다 눈을 감고 침잠해 외부를 보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이길 원한다.
계명대 서양화과 출신인 류승희 작가는 프랑스 국립 파리8대학 조형예술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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