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김화선 "남부권역 도서관 건립"…양재영 "효율적인 주차난 해소"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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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7 14:15  |  수정 2023-03-07 14:15  |  발행일 2023-03-08 제6면
경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주장
김화선 "공공도서관 미룰 수 없는 숙제"
양재영 "시설주차장 공유사업 도입 필요"
양재영
양재영 경산시의원.
김화선
김화선 경산시의원.

김화선(국민의힘)·양재영(더불어민주당) 경산시의원이 각각 남부권역 도서관 건립과 효율적인 주차난 해소에 대해 제언했다.


김 시의원은 최근 열린 제 244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8년 8월 남부동 주민들의 반대에도 서상동 경산도서관이 폐관된 후 4년이 넘었다. 그동안 남부동 주민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건립은 계획조차 세워지지 않고 있다"며 "남부동에는 초등학교 2·중학교 3·고등학교 2곳과 대학까지 3천8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더구나 상방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2천1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고 적어도 6천300여 명의 인구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권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다"라고 주장했다.


또 "경산의 미래가 산·학·연이 어우러진 명품 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달려있다. 누구나 지역 격차 없이 지식·정보·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남부권역 도서관 건립을 요구했다.


양 시의원은 일반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경산시에 등록된 차량은 14만6천800여대이고, 주차장은 15만4천584면이다. 주차장 확보율이 이론적으로는 105%이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가나 주택가의 이면도로·골목길에는 불법주정차로 갈등이 많아 시민들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양 시의원은 격일(홀짝) 주차제의 확대 시행,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시설 부속주차장의 공유사업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양 시의원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은 서울시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봤다. 출근 혹은 외출 등으로 비어 있는 시간대에 주차장을 방문한 차량 운전자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소액 결제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라며 "시설 부속주차장 공유사업은 학교와 같은 기관과 주차장 공유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교육경비 보조 등을 통해 시설 개선 및 주차장 조성을 하고 시간을 정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라"라고 설명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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