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윤두현 의원, 운동화 신고 국회 방문한 이유는?

  • 윤제호
  • |
  • 입력 2023-03-07 14:56  |  수정 2023-03-07 18:35  |  발행일 2023-03-07
지식산업지구내 대규모 아웃렛 유치 위해 총력전
경산시, 지산산업지구 채무보증기간 20개월 연장
경산
조현일(왼쪽)경산시장이 7일 윤두현(오른쪽)의원과 함께 운동화를 신고 국회로 들어가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7일 운동화를 신고 국회로 향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대규모 아웃렛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운동화를 벗지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조 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 경산 지역구인 윤두현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과 윤 의원은 국회에서 이인선·한무경·최형두·권명호 의원을 차례로 만나 대규모 아웃렛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의원들에게 "기업의 수도권 쏠림현상 가속화뿐만 아니라 유능한 젊은 인재의 유출로 지역기업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악화돼 간다"며 "아웃렛 중심의 문화공간이 조성돼야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젊은 인력이 지식산업지구에 몰리고 수도권으로 향하는 신산업도 지역으로 유치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8일에는 세종시를 찾아 관련 부처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경산시가 제출한 지식산업지구개발사업 매입확약 변경 동의안이 7일 경산시의회를 통과해 당초 오는 5월 9일 만료되는 채무보증기간이 2025년 1월 9일까지 20개월 연장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행안부의 투자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업 시행사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는 지난 2014년 5월 9년 만기로 3천 162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2천717억원을 빌렸다.

이중 867억원은 상환하고 현재 대출 잔액은 1천 850억원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내년말 쯤 준공 예정이었던 지식산업지구는 이보다 앞서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대로 채무보증기간이 만료되면 시행사가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공정률은 1단계 98%·2단계 75%다. 2단계 산업·연구시설 부지 중 34.2%는 지난해 1차 분양완료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윤제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