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경 초대전 27일까지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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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9  |  수정 2023-03-08 14:57  |  발행일 2023-03-09 제14면
가식없는 기교에 세련미 더해
정태경 초대전 27일까지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서
정태경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정태경 초대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오는 27일까지 대구 달성군 가창면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에서 열린다.

다소 늦은 28세의 나이에 타향인 대구의 미술대학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는 스스로 미술 노동자를 자처한다. 미국 유명 화가 사이 톰블리를 좋아하는 정 작가는 사회의 관습에 구애되지 않는 방랑자이면서도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보기 드문 작가로 평가받는다.

정 작가는 그의 입버릇처럼 '준비된 작가'로서 말과 행동보다 그림으로써 그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가식 없는 기교에 세련미를 더해 온 작가는 '나는 집으로 간다'를 주제에 몰입해 왔다.

이러한 작가의 노력과 시도는 정체성에 대한 탐문에서 비롯됐다. '나는 집으로 간다'가 '나의 집은 어디인가'로 이어졌고 마침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범위가 확장됐다. 인본주의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정 작가는 매일 캔버스 앞으로 출근하며 작품세계를 확장 중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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