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경본부, 올해 사업비 2천442억 투입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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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  수정 2023-03-13 07:31  |  발행일 2023-03-13 제12면
1조 웃도는 토지·주택 공급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올해 총 사업비로 2천442억원을 투입하고, 1조원을 웃도는 금액의 토지와 주택을 공급한다.


LH 대경본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총 사업비는 용지비(425억원), 단지조성비(1천579억원), 건물공사비(438억원)로 구성된다. 또한 1조526억원 상당의 토지(9천863억원), 주택(663억원)도 공급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가운데 용지비는 총 425억원으로, 공익사업지구로 지정된 토지 등의 보상비용으로 투입한다.

단지조성비는 총1천579억원으로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439억원),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307억원), 칠곡북삼 도시개발지구(246억원), 경산대임·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300억원) 등에 투입한다.

건물공사비는 총 438억원으로 구미송정 행복주택(152억원), 경북의성 행복주택(65억원), 경주황성 고령자주택(56억원), 대구도남 국민·행복주택(38억원) 등에 사용한다.
토지와 주택공급은 전년(7천782억원)에 비해 약 35% 증가한 총 1조 526억원 규모(토지 9천863억원, 주택 663억원)다.

토지는 총 20개 지구에 74만 7천㎡를 공급한다. 특히 대구고법·검찰청·수성세무서 등이 이전할 예정인 대구연호지구의 경우 이달부터 상업·업무시설용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순차 공급한다. 경산대임지구는 9일 공동주택용지(B5, 2만1천㎡, 848억원) 수의계약 공고를 시작으로 공동주택용지(5월), 상업·업무시설용지(6월)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주택은 모두 2천41가구를 공급한다. 경북 의성(국민임대·행복주택 140가구), 대구 죽전(행복주택 50가구), 경주 황성(영구임대 137가구)을 최초로 공급한다. 이미 입주가 진행된 곳의 주택(1천268가구)과 분양 전환 물량(238가구)도 공급한다.

무주택 저소득층 및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을 4천788가구 공급한다. 주택조사(14만1천209가구) 및 주택 개보수(3천181가구) 등도 함께 추진한다.

신광호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 부동산 경기가 최근 몇 년간 침체된 상태로 전반적인 공급 여건이 좋지 않다"며 "지자체와 공동으로 사업지구 별 수요 맞춤형 인허가변경, 국책사업 및 기업 유치 노력 등을 통해 공급 성과를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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