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1년 동안 대구 유소년 인구 11만7천명 감소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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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17:30  |  수정 2023-03-13 17:35  |  발행일 2023-03-13
달성군은 8개 구군중 유일하게 31% 증가
최근 11년 동안 대구 유소년 인구 11만7천명 감소
2010~2021년 대구 유소년인구 증감 및 분포 현황.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최근 11년 동안 대구 유소년 인구 11만7천명 감소

최근 11년새 대구지역의 유소년 인구(만 0~14세)가 11만7천명(30%)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 유소년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행정구역(읍·면·동)보다 작은 지역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격자(1㎞ 적용) 통계를 통해 확인한 결과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유소년 인구는 2010년 38만8천명에서 2021년 27만2천명으로 11년 만에 약 11만7천명 쪼그라들었다.


이 결과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격자 통계를 통해 분석한 것이다. 격자 통계는 통계자료의 실제 위치를 기반으로, 동일 간격으로 구획된 격자 영역에 집계해 제공하는 소지역 통계서비스다.

대구지역 8개 구·군 가운데 달성군(31.1%)을 제외한 7개 구에서 유소년 인구가 감소했다. 감소폭은 달서구(-38.9%), 북구(-36.3%), 수성구(-32.2%), 동구(-21.9%) 순으로 컸다.

서구(-55.3%), 남구(-46.2%)의 감소폭이 크지만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자료로는 볼 수 없다. 서구와 남구의 인구(2021년말 기준)는 각각 16만4천명, 14만3천명이다. 인구 7만의 초미니 자치구인 중구의 유소년 인구 감소폭은 -8.9%다.

동북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구의 유소년 인구 변화를 격자 통계방식으로 조사했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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