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본격 시행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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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4 10:33  |  수정 2023-03-14 10:52  |  발행일 2023-03-15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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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칠곡군 외국인근로자 입국설명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칠곡군에 따르면 농번기 지역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는 과도한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같은 악순환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팜팡가주 산루이스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외국인 근로자 입국 준비를 시작했고, 최근 총 27명이 칠곡군에 들어왔다.

이들은 주로 참외·대파 등 채소 농작물 재배와 관련된 일을 하며 배치 기간은 8월 초순까지로, 마약검사와 신체검사를 거친 뒤 농가에 배치된다.

군은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근로조건과 인권침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통역을 배치해 언어 소통을 돕고 관리·감독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김재욱 군수는 "농촌 일손 부족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엔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며 " 이외에도 칠곡군은 농촌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방안들을 강구하여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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