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대구 오피스텔 거래량 '역대 최저'…고금리에 투자 수요 줄어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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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5 17:32  |  수정 2023-03-15 17:40  |  발행일 2023-03-16
올 1월 대구 오피스텔 거래량 역대 최저…고금리에 투자 수요 줄어
대구 수성구 전경. 영남일보 DB
올 1월 대구 오피스텔 거래량 역대 최저…고금리에 투자 수요 줄어
지난 1월 대구의 오피스텔 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고금리에 오피스텔 투자 메리트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건축물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 1월 대구 오피스텔 거래량은 50건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래 가장 작은 수치다. 지난해 1월(243건)과 비교하면 1년새 79.4%나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오피스텔 거래시장은 얼어붙었다.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4천86건으로, 역시 역대 최저였으며 지난해 1월(1만 4932건)에 비해 72.6%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인천이었다. 지난해 1월 인천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3천459건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416건으로 88.0% 감소했다.

이어 전북이 87.0% 감소했고, 충남 85.8%, 대구 79.4%, 제주 78.1%, 대전 76.7%, 경북 75.7%, 세종 73.7%, 경기 73.2%, 광주 73.0%, 전남 71.1%, 서울 64.8%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아파트 청약, 대출, 세금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오피스텔 투자 수요가 줄어 거래량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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