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 월성 해자에 빠진 40대 여자 운전자 구조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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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7  |  수정 2023-03-16 11:56  |  발행일 2023-03-17 제20면
월성 해자에 빠진 승용차에서 40대 여성 구조
경주경찰, 월성 해자에 빠진 40대 여자 운전자 구조
지난 10일 오후 3시 33분 경북 경주시 인왕동 월성 해자에 빠진 승용차 모습. 경주경찰서 제공
경주경찰, 월성 해자에 빠진 40대 여자 운전자 구조
월성 해자에 빠진 40대 여성 운전자를 구조한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남교모 경위. 경주경찰서 제공

경주 경찰이 경북 경주시 인왕동 월성(사적 16호) 해자(垓子)에 빠진 승용차에서 40대 여자를 신속히 구조해 칭송이 자자하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3분 4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운전 부주의로 월성 해자에 빠졌다.

운전자는 다리에 입은 부상과 수압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매우 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인근인 선덕 네거리에서 교통관리 중이던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남교모 경위가 물속에 뛰어들어 해자에 빠진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운전자는 119구조대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남 경위는 구조 후 차량 인양 장비가 도착할 때까지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로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도로 연석에 부딪힌 후 차량이 옆으로 굴러 해자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 경위는 "경찰이 할 일을 당연히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자긍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월성 밖을 둘러 파서 만든 못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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