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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도량동 도산초등 통학로에 설치한 야은 길재 선생 조형물.<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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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도량동 도산초등 담벼락에 설치한 야은 길재 선생 조형물.<구미시 제공> |
초등학교 통학로에 야은 길재 선생을 기리는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경북 구미시 도량동 초등학생과 주민에게 충효 사상을 심어주고 있다.
최근 구미시 도량동은 도산초등 통학로에 야은 길재 선생의 충효 사상을 알리는 조형물을 완공한 뒤 통학로 쓰레기 정비, 마을 정원 가꾸기 사업 등 통학로 환경정비에 한창이다.
이곳은 구미를 대표하는 고려 말 충신 야은 길재 선생의 문화유산인 야은사(冶隱祠)와 충효당이 있는 도량동의 특징을 활용해 도산초등~충효당 구간에 선생의 업적을 담은 문화유산 조형물을 설치했다.
도량동은 지난 13일부터 자생 단체 회원,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길재 선생 조형물 주변 화단에 봄꽃 3천 포기를 심어 주민들이 봄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단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도량초등~도량 2지구 3단지 아파트 구간에 그린 계단 벽화 '노을 지는 서쪽 하늘'을 완공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루 수천 명의 초·중·고교생과 시민이 이용하는 계단에 그린 벽화는 눈길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박용자 도량동장은 "초등학교 주변에 선현의 업적과 나라 사랑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조형물을 추가 설치해 충효 사상이 넘치는 통학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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