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원희룡 장관 "TK신공항·산단 전폭 지원"에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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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2 06:49  |  수정 2023-03-22 06:49  |  발행일 2023-03-22 제27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0일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제2국가산단 조성 등 지역 최대현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국토부의 현안 회의에서 "신공항과 제2국가산단 조성은 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지원을 요청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건의에 원 장관은 전폭 수용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국가산단 조성으로) 대구의 첨단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고, 신공항과 관련해선 "충분한 규모를 갖춘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걸음 나아가 대구시와 원 팀이 돼 긴밀히 호흡하겠다고도 했다. 이들 사업 추진에 주무 부처인 국토부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원 장관의 발언은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충분한 규모 확보와 접근성 개선이 활성화의 전제 조건이다.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등 행정 절차와 예산 뒷받침이 없이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특히 대구와 신공항을 잇는 광역 철도망 구축과 포화상태의 중앙고속도로 확장,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개설 등 연계 교통망 형성이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조성될 제2국가산단 역시 지역 산업지도를 바꿀 핵심 사업으로, 신속한 조성 및 투자 유치에 국토부 지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원 장관의 속 시원한 답변에 거는 지역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 대형 사업 추진에는 주변 교통망 및 정주 여건이 뒤따라야 사람과 돈이 지방에 올 수 있다는 그의 발언은 정확한 현실 진단이다. 원 장관의 이번 약속이 부디 '립 서비스'가 되지 않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얼마나 속도감 있게 이행하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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