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마트가 전통시장 홍보영상물 제작해주고 PB상품 임점도 지원

대구 이마트 만촌점 전경

대구 이마트 만촌점이 인근 동구시장내 맛집 소개와 홍보 영상 제작 등에 적극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간 상생(相生) 실현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마트 만촌점은 이달 23∼29일 행사 전단에 동구시장을 알리는 내용을 싣는다.
전단에는 시장 맛집 위치를 안내하고 주요 점포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마트 만촌점은 동구시장 46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경품으로 라면 1천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구시장을 알리는 홍보 영상물 제작에도 나선다. 이 영상은 이마트 만촌점에서 틀어 이마트 고객들에게 실시간 노출시킬 방침이다.

시장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적극 발굴해 피코크 등 PB(자체브랜드)상품으로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동구시장 상인들은 이마트가 내민 지원의 손길에 반색하고 있다.

김정훈 동구시장 상인연합회장은 "대형마트도 들어선지도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 간다. 과거엔 서로 경쟁 관계로 여겼지만 이젠 두 유통업체의 역사도 오래됐으니 상생하며 다양한 행사를 함께 꾸려보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이마트 만촌점이 동구시장 자체 홍보 영상 제작과 숨겨진 맛집을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번 사례가 향후 지역내 다른 전통시장- 대형마트간 상생협력에 긍정적 기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이남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