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일꾼] 이승우 김천시의원 '김천시 기업 ESG 경영지원 조례' 준비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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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8 14:45  |  수정 2023-03-29 09:23  |  발행일 2023-03-29 제6면
"김천지역 기업의 지속 성장 돕겠다"
대신동에 도서관 건립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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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ESG 경영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세계적으로 환경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생각하는, 이른바 '책임 소비' 경향이 짙어지고 우리나라도 2030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를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승우 김천시의원(운영위원장)은 요즘 자신이 대표 발의할 '김천시 기업 ESG 경영 지원 조례(안)' 다듬기에 여념이 없다. 그는 "ESG는 '기업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3대 핵심요소'이며, EU는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의 공급망에 대한 인권, 환경 실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조례의 목적은 김천지역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돕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의원은 "조례는 지역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확산할 지원 방안 마련을 골자로 한다"며 "우선적으로 △기업인 대상의 ESG 경영 홍보 및 교육 △ESG 평가 등급 진단 및 컨설팅 비용 지원 △그 밖의 ESG 경영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사업 등을 명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할 경우 정부와 경북도, 국내·외 기업, 기업 협의체, 연구기관, 관련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며 "점차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의원은 '김천시 의무부담이나 권리의 포기에 관한 의결사항 운용 기본 조례'를 발의해 김천시가 협약, 합의각서(MOA), 양해각서(MOU) 등의 체결 전에 의회 동의를 받도록 했다. 세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지역의 실익을 최대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시의원은 초·중·고교와 대학 등 각급 학교가 밀집한 자신의 지역구인 대신동(다 선거구)에 도서관 건립과 농업용 저수지였던 '묘광 연화지'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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