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제명하자" 주장한 이유는?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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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8 14:26  |  수정 2023-03-28 15:00  |  발행일 2023-03-28
金, 보수단체 강연회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

'5.18정신 헌법 수록' 논란 때도 당 퇴출 주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제명하자 주장한 이유는?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제명하자 주장한 이유는?
김재원 최고위원.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최근 잇단 실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겨냥해 "제명하자"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미국 한인 보수단체 강연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28일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고, 당내 비윤계를 중심으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주관한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해라. 경고해본들 무슨 소용 있냐"라며 "한두 번 하는 실언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고 했다. 이어 "총선에 아무런 도움 안 된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홍 시장은 '5·18논란' 때도 SNS를 통해 "당 지도부에 있으면서 '벌구' 버릇 버리지 못하면, 그런 사람은 당에 해악을 가져오기 때문에 당을 위해 퇴출시켜야 한다"며 비판한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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