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4일 개막…누적 관람객 100만 전망

  • 송종욱
  • |
  • 입력 2023-03-28 15:42  |  수정 2023-03-28 15:55  |  발행일 2023-03-28
2011년 경주엑스포 주제공연, 13년째 지역 상설 공연 이어 와
수학여행, 체험학습 초·중·고교 단체 머스트 해브 공연, 예약 봇물
2023032801000874300036691
재문화엑스포는 다음 달 4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상설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을 개막한다. 사진은 플라잉 공연의 한 장면. 문화엑스포 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 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벚꽃과 함께 돌아왔다.

<재>문화엑스포는 다음 달 4일 ‘인피니티 플라잉’ 2023년 공연의 막을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후 지역 상설공연으로는 처음으로 13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수학여행이나 현장 학습으로 초·중·고교 단체가 경주 방문 때 반드시 관람하는 머스트 해브(Must Have)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피니티 플라잉의 개막공연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고, 일반·학생 관람객들의 예약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공연팀은 관람객에게 한층 더 강력해진 연기와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에 연일 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공연도 로봇팔을 이용한 다이내믹한 연기와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화려한 판타지 효과의 극대화 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플라잉은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을 이동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다.

국내 순회공연은 물론 터키·싱가포르·홍콩·대만·일본 등 해외 8개국 공연에서도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10~11월 일본 19개 도시에서 펼쳐진 24회의 투어 공연에 3만7천 명의 일본 관람객들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 말 ‘제10회 대한민국 한류 대상’에서 순수 문화대상 연극·뮤지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국내 59개 도시 순회·해외 공연 등 2천 회가 넘는 공연으로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피니티 플라잉 경주사업을 맡고 있는 황근생 페르소나 대표는 “지역민들의 사랑 속에 13년째 장기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관람객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며 “'경주에서 세계로'라는 모토 아래 2024년 에든버러 축제 참여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희림 <재>문화엑스포 대표는 “인피티니 플라잉은 공연 예술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방에서 13년째 상설 공연을 이어가는 웰메이드 공연”이라며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공연 퍼포먼스로 한국을 대표하는 K-공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