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위해 그라운드로 입장하며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야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취임 후 처음 야구장 방문이자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것이다. 대통령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역대 여섯번째로, 개막전으로만 한정 한다면 역대 세번째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구 라팍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KBO리그 개막전에 참석해 시구자로 나섰다. 개막전 시구자는 의미가 큰 만큼 구단에서 시구자를 알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날 윤 대통령의 시구는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별도의 멘트 없이 관중석에 손 인사만 한 뒤 허구연 KBO 총재의 안내에 따라 한국야구국가대표 자켓을 입고 마운드로 이동했다. 이후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공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의 야구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부가 유명한 충암고를 나온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서울 고척돔을 방문해 관중석에서 2021년 11월 한국시리즈를 관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취재진에게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가면 의자 밑에 야구 글러브를 깔고 앉아서 수업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건 6번째(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이고, 횟수로는 8번째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