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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옥 'Dreaming flower' |
서양화가 박세옥의 두 번째 개인전 '자연에 그림을 짓다'전(展)이 오는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다수의 단체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박세옥은 이번 전시를 통해 'Dreaming flower' 시리즈 등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박세옥의 그림은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마치 시를 짓듯 그림을 짓는다. 붉은색은 붉게, 흰색을 희게 칠하면서 거기에 소담스러운 감흥을 섞는다. 완연한 봄에 선보이는 전시답게 박세옥의 작품에는 꽃이 가득하다. 박세옥은 작가노트를 통해 "꽃을 본다는 것은 세계를 보는 것과 같다. 어둠과 밝음, 선과 악이 꽃 안에 모두 들어 있다. 한결같은 꽃들을 통해 꿈과 희망을 본다. 한 획 한 획 그을 때마다 온 마음을 다했고, 이를 통해 나의 꿈과 희망을 내보이고 싶었다"며 꽃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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