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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주택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대구 주택 거래량은 2천628건이다. 매매, 판결, 교환, 증여, 분양권 전매, 기타 소유권 이전 등이 포함되며 전월세 거래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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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아파트 전경. 영남일보 DB |
이중 아파트 거래량은 2천350건으로 아파트 거래 비중이 89.4%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2020년 9월(91.5%)과 같은 해 10월(89.9%)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전국적으론 아파트 거래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7만7천490건으로 이 중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2.5%(6만3천909건)로 조사됐다.
아파트 거래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시(97.9%)가 가장 높고 이어 대전(92.6%)·울산(90.1%)·대구(89.4%)·경남(89.2%)·광주(88.8%)·경기(84.2%)·서울(82.5%)·충남(82.4%)·부산(81.8%) 등의 순이다.
반면 빌라 거래 비중은 낮았다. 같은 달 대구의 빌라 거래량은 110건으로 4.2%에 그쳤다. 전국의 빌라 거래 비중은 9.1%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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