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구 주택거래 10건 중 9건 가량이 아파트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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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6  |  수정 2023-04-05 17:47  |  발행일 2023-04-06 제11면
부동산 규제 완화로 아파트 거래 비중 늘어
지난 2월 대구 주택거래 10건 중 9건 가량이 아파트
지난 2월 대구의 주택거래 10건 중 9건은 아파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세번째로 높았다. 세제·대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주택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대구 주택 거래량은 2천628건이다. 매매, 판결, 교환, 증여, 분양권 전매, 기타 소유권 이전 등이 포함되며 전월세 거래는 해당되지 않는다.

지난 2월 대구 주택거래 10건 중 9건 가량이 아파트
대구 수성구 아파트 전경. 영남일보 DB

이중 아파트 거래량은 2천350건으로 아파트 거래 비중이 89.4%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2020년 9월(91.5%)과 같은 해 10월(89.9%)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전국적으론 아파트 거래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7만7천490건으로 이 중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2.5%(6만3천909건)로 조사됐다.


아파트 거래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시(97.9%)가 가장 높고 이어 대전(92.6%)·울산(90.1%)·대구(89.4%)·경남(89.2%)·광주(88.8%)·경기(84.2%)·서울(82.5%)·충남(82.4%)·부산(81.8%) 등의 순이다.

반면 빌라 거래 비중은 낮았다. 같은 달 대구의 빌라 거래량은 110건으로 4.2%에 그쳤다. 전국의 빌라 거래 비중은 9.1%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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