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내린 50대 택시 승객, 차량 2대에 치여 숨져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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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0 11:51  |  수정 2023-04-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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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승객이 고속도로에서 내려 걸어가다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경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주암IC 인근에서 50대 남성 A 씨가 택시에서 내린 후 주행 중이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였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고 말았다.

A 씨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고속도로에서 하차한 뒤 100m가량 걸어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발생 전 택시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폭행당하고 있다”고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는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신고하고 차를 갓길에 세웠는데, 차에서 내린 A씨가 도로를 건너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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