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대구시향 제공> |
대구 문화계와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공모가 '합격자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0일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공개모집 2차 면접 전형 합격자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4년 취임해 지난달 말 임기 만료된 줄리안 코바체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후 9년 만에 뽑는 만큼,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달 9일 원서 접수 마감 결과 5명이 지원했고, 이중 1명만이 서류·동영상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면접 심사를 가졌지만 최종적으로 '합격자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대구시가 첫 공모에서 무조건 선발하기보다는 유능한 인물이 뽑힐 때까지 검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당분간 교향악단 예술감독 자리는 공석으로 남게 됐다. 진흥원은 이른 시일 내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립합창단은 서류·동영상 심사를 통해 지원자 10명 중 5명이 합격했다. 이후 면접에서 3명이 합격해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5월25일, 6월29일 실연 평가를 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