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오후 2시부터 민방위훈련 전국 동시 실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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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3 19:02  |  수정 2023-04-13 19:02  |  발행일 2023-04-13
오후 2시부터 15분간 지하철 역 외부 이동 통제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민방위훈련 전국 동시 실시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13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비상시 국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훈련을 전국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방위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해 주변의 지하철역, 지하 주차장 등 가까운 지하대피소를 찾아가 대피함으로써 대피 행동요령을 숙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안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훈련은 '공습 경보발령(14시) → 경계 경보발령(14시 15분) →경보해제(14시 20분)'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훈련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이 때 15분간 전국적으로 차량 이동이 통제되는데,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훈련 상황을 라디오 등을 통해 청취해야 한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지하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다.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모든 국민은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행안부는 "국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철도, 철도, 지하철, 선박, 항공기는 이동을 통제하지 않으며, 병·의원도 정상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도 "다만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된 15분간(14:00~14:15)은 지하철에서 하차해도 역 외부로 이동은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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