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치열한 공방 속 광주FC에 3-4 패배…3경기 연속 무승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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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7  |  수정 2023-04-17 08:14  |  발행일 2023-04-17 제22면
대구FC, 치열한 공방 속 광주FC에 3-4 패배…3경기 연속 무승
대구FC 케이타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는 활약을 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달빛더비에서 패하며 3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대구는 16일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진혁·홍정운·김강산을 스리백으로 세우고 케이타·이용래·이진용·황재원을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공격은 바셀루스·이근호·고재현이 맡았고,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순민·안영규·티모·두현석이 포백라인을 갖췄고, 김한길·이희균·정호연·주영재가 중원을 담당했다. 공격은 허율·산드로가 맡았고, 김경민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치다가 광주가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광주는 전반 15분 이희균이 중원에서 대구 진영 페널티박스 앞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슈팅을 날렸다.


전반 18분엔 광주의 티모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에서 들어오던 김한길이 왼발 논스톱 슛을 날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도 반격했다. 전반 28분 혼전 상황에서 김강산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바셀루스가 잡은 뒤 슈팅을 했지만 골대 위로 날아갔다.


광주는 전반 31분 주영재를 빼고 아사니를 투입시키며 추가 골을 노렸고, 전반 43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의 공격을 커트해 낸 두현석이 중앙으로 돌파한 뒤 산드로에게 패스했고, 산드로가 침착하게 수비와 골키퍼를 속이는 로빙슛으로 득점했다.


0-2로 뒤진 상태로 시작된 후반전에서 대구는 이근호와 바셀루스를 빼고 세징야와 에드가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또, 골키퍼를 최영은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후반 14분 대구 진영 오른쪽에서 광주는 전방에 있던 허율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허율의 머리에 맞은 공이 높게 굴절되며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다.


기세가 꺾일 듯했던 대구는 후반 중반 다시 한 번 밀어붙이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18분 에드가와 박세진이 중원에서 상대방 공을 뺏어낸 뒤 고재현에게 패스했고, 고재현이 페널티박스에서 수비 한명을 제치고 골대 오른쪽으로 밀어 넣었다.

한 점 따라잡은 대구는 기세를 몰아 5분 만에 두 골을 뽑아냈다.


후반 33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가슴 트래핑으로 고재현에게 패스했고, 고재현이 그대로 골대로 슈팅을 날려 성공시켰다.


후반 36분 황재원의 오른쪽 돌파후 세징야에게 패스했고, 세징야가 골문 가까이 있던 에드가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에드가는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쇄도하던 케이타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대로 집어넣었다.


하지만 광주가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짓는 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중원에서 공을 넘겨 받은 광주 산드로가 오른쪽으로 돌파해 엔드라인 근처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들어오던 하승운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을 넣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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