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서 2차전지로 변신 꾀한 포스코 그룹주 상승

  • 손선우
  • |
  • 입력 2023-04-17 18:11  |  수정 2023-04-17 18:11  |  발행일 2023-04-18
포스코 그룹주 2차전지 기대주 부각
포스코스틸리온 상한가, 포스코DX, 가격제한폭 상승

전통 철강주로 꼽히던 포스코 그룹주들이 2차전지 기대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종가보다 1.8% 오른 42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보다 12.26% 상승한 38만4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스틸리온(29.89%)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4.34%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뜨거웠다. 포스코DX의 주가가 30%까지 올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포스코엠텍(15.49%)도 급등했다.

이같은 포스코 그룹주의 상승세는 2차전지 관련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테슬라의 실적발표가 예정되면서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를 보인 탓도 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2포인트(0.17%) 오른 2,575.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6월 10일(2,595.87)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05%) 내린 2,570.30에 개장한 뒤 장중 혼조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다소 축소되면서 오른 상태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로 2,570대 중반까지 오르며 7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69억원, 3천6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천8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오전까지만 해도 순매도액 규모가 2천억원대에 달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 규모가 줄어 들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