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포항시' 대상 선정 쾌거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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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8 16:06  |  수정 2023-04-18 16:21  |  발행일 2023-04-18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 선정…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최적지로 부상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포항시 대상 선정 쾌거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에 선정된 경북 포항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상반기로 예정된 정부의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는 경북 포항시가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둬 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는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주최하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부문별로 특화된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을 소비자가 직접 선정해 오고 있다.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서 후보로 참가한 6개 지자체 중 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 선호도 평가 항목에서 포항시가 단연 1위로 선정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항시는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와 20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2차전지 산업을 포항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GS건설), 중국 CNGR 등 현재까지 총 4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미국 IRA 전기차 보조금 세부 규칙 발표에 따라 2차전지 기업의 국내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전국 유일의 2차전지 양극 소재 전주기 생태계(원료, 리사이클링-전구체 생산-양극재 생산)가 구축된 장점이 포항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포스코홀딩스는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영일만 일반산단에 2025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65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원 소재부터 양극재 소재 리사이클링까지 전주기 생태계를 갖춘 포항의 산업 경제적 가치는 무궁무진하다"며,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포항이 세계적 2차전지 산업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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