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하락률 27주만에 가장 낮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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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1  |  수정 2023-04-20 18:37  |  발행일 2023-04-21 제10면
4월 셋째 주 -0.29%로 -0.2%대 하락률로 내려앉아

여전히 전국 최고 하락률이지만 2주째 낙폭 둔화

전셋값은 0.38% 하락해 전주보다 하락폭 소폭 확대
대구 아파트값 하락률 27주만에 가장 낮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7주 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4월 셋째 주(4월17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하락해 전주(-0.31%)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0.17%) 하락률을 웃돌았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 폭이 둔화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둘째 주(-0.26%) 이후 27주 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다시 0.2%대 하락률로 내려앉았다.
구·군별로 보면 동구(-0.38%)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이어 중·남구(각 -0.34%), 달서구(-0.32%) 등의 순이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동구는 율하·지묘동 위주로, 남구는 대명·봉덕동 위주로, 중구는 대봉·동인동 위주로, 달서구는 장기·죽전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전셋값은 0.38% 하락해 전주(-0.37%)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중구와 동구(-0.55%)의 전셋값 하락률이 가장 컸고 서구(-0.48%), 달서구(-0.41%) 등이 뒤를 이었다. 동구는 신기·용계동 구축 위주로, 중구는 남산·대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는 평리·내당동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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