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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21일 금호강과 조산천 합류 지점인 하양읍에서 동양하루살이를 방제하기 위해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가졌다.(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시는 여름철이면 금호강변에서 기승을 부리는 동양하루살이를 방제하기 위해 미꾸라지 300㎏ 을 방류했다.
경산시는 21일 조현일 시장·윤두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산불교총연합회, 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와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금호강과 조산천 합류 지점인 하양읍 등에서 미꾸라지 방류와 함께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의 수질에서 서식하는 하루살이목 곤충으로 사람에게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밝은 빛을 따라 집단으로 출몰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빠르면 매년 5월부터 하양읍 금호강변과 조산천 등에 동양하루살이가 집중 발생해 주택가와 상가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미꾸라지는 1마리가 하루살이 유충을 1천마리 이상 퇴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 방제 방법으로 효과가 크다.
경산시는 하루살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미꾸라지 방류뿐만 아니라 고압수 분사·해충유인퇴치기 가동·친환경 약제 연무소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조현일 시장은 "하루살이 개체수를 줄여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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