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종합 플랫폼으로 확대되는 '대구로'

  • 손선우
  • |
  • 입력 2023-04-28 08:15  |  수정 2023-04-28 14:03  |  발행일 2023-04-28
2021년 8월 출시 이후 54~107억원 수수료 절감 효과
전통시장과 문화, 체육시설, 공연 예약 기능 서비스 개편
[붙임2]_시민생활종합플랫폼_대구로_협약_체결_2
지난 27일 대구시와 인성데이타는 '대구형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운영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시 제공>

배달 주문액 933억원, 주문건수 395만건, 회원 가입자 42만명, 가맹점 14만개. 2021년 8월 출시된 공공형 배달 앱 '대구로'의 성과다. 택시 호출 앱 '대구로택시'는 전체 운행차량(1만3천860대)의 68%인 9천195대의 택시가 가입했다. 일 호출 건수는 1만402건에 달했다.

'대구로'는 대형 민간 플랫폼사의 독과점에 따른 높은 광고비와 수수료 부담으로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구시와 민간기업이 협업하는 형태로 출시됐다. 가맹점주에게는 중개수수료 2%, 카드결제 수수료 2.2%의 낮은 수수료로 민간 배달플랫폼 대비 54~107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냈다. 소비자에게는 회원가입 쿠폰 지급, 주문금액의 0.5% 마일리지 적립, 명절, 축제 연계 주문 고객 대상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공공형 배달·택시 호출 앱 '대구로'는 시민생활 종합 플랫폼으로 확대된다. 현재 배달·식당 예약·택시 서비스에 이어 전통시장, 문화·체육 시설과 공연 예약까지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개편 중이다. 대구시는 인성데이타와 '대구형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운영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신규서비스 제3자 참여, 대구로 데이터 공공서비스 활용, 불공정 거래행위 금지, 수수료 유지, 플랫폼 운영 지속성 보장 등 내용이 명시됐다. 이를 통해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의 공공성과 운영 지속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업들에게 플랫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모두 편리한 시민생활 종합서비스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