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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무시험 추첨기(1970년)<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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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대구 지역 학교 교지(경북여고, 대구여고, 경북사대부속중, 원화여중).<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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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국민학교 졸업앨범 속 경주여행 기념사진(1978년<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근대역사관은 5월 오는 7월2일까지 1층 전시실 '명예의 전당' 앞에서 '그리운 학창시절, 추억의 책장' 기증유물 작은전시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기증유물 전시에서는 기증자 9명으로부터 받은 학교 관련 자료 가운데 선별한 30여 점을 전시한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후에 이르기까지 상장·졸업장을 비롯해, 학교에서 발간한 교우지(校友誌), 졸업사진첩, 수험표, 중학교 무시험 추첨기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이 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조부모와 부모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해설을 원하는 경우 해설도 제공한다.
한편, 올해 첫 번째 기증유물 작은전시로 개최한 '주한 미군 존슨의 눈에 비친 대구, 1953~55년'은 지난달 30일 종료했다. 130여 점의 사진을 소개한 이 전시에만 9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5월에는 기증유물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물에 담긴 대구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하니, 유물 기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과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각 관마다 선착순 50명 어린이 관람객에게 '토끼모양 열쇠고리' 체험재료를 배부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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