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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북도당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가 독도를 방문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일본 정부가 항의한 것에 대해 3일, "명백한 주권 침탈이자 내정간섭"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금 당장 일본 정부의 내정간섭에 강력히 항의하고 다시는 내정간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촉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난 뒤 이란 정부를 향해 항의한 것에 10배, 100배는 더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저와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주권 침탈의 야욕에 맞서 싸울 것이고,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차례 더 올린 글에선 "일본 정부와 언론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선량한 일본인들에게까지 잘못된 역사를 주입하려 한다. 우리 청년들은 이를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며 "일본은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침탈 시도를 멈추라. 과거 제국주의 사상에서 그만 벗어나서 21세기를 살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일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 등은 독도에서 '독도 수호 결의 행사'(영남일보 5월 3일자 22면 보도)를 가졌다. 지난달 28일에는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전국대학생위원회 등이 방문했지만 기상 악화로 독도에 입도하지 못했다.
일본정부는 전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해 외교 경로로 통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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