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미리보기] 11라운드 울산전

  • 안상영 대구FC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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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5  |  수정 2023-05-05 08:33  |  발행일 2023-05-05 제17면
세징야 없이도 이기는 법 터득…에드가와 바코 매치도 볼거리

[대구FC 미리보기] 11라운드 울산전
안상영〈대구FC 엔젤〉

대구FC 는 5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로 K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 현대를 부른다.

대구FC 는 선두권을 형성 중인 세 팀과의 성적이 나쁘지 않다. 2위 팀 서울에게만 졌을 뿐 3, 4위 팀인 포항과 대전을 상대로는 승점을 챙겼다.

울산은 시즌 초반 6연승을 구가하며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했지만 7라운드에서 대전에게 일격을 맞았다. 이어진 포항전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인천과 광주를 상대로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주민규와 루빅손이 5골씩 기록하며 팀 공격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씩 달성한 팀은 대구를 포함해서 울산, 강원뿐이다. 기세 싸움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 대구는 두 경기 7실점을 당하며 자동문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지만 심기일전한 수비진들이 세 경기 1실점이라는 믿기 힘든 철옹성을 만들었다. 지난 수원 원정에서는 세징야 없이 이기는 방법도 알았다.

2018시즌 FA컵 결승에서 울산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기분 좋은 기억도 있지만 매 시즌 상대 성적은 열악하다. 울산은 2021 시즌에서 승점자판기 정도로 여겼던 대구에게 승점 6점을 빼앗기며 우승을 놓친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은 자비를 거두고 세 경기에서 승점 7점을 빼앗아 우승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도 지난 시즌 고비마다 승점을 빼앗기고 힘들었던 여정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물러설 수 없다.

바코와 에드가의 아디다스 포인트 경쟁도 볼거리다.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의 나상호에게 1위 자리는 양보했지만 2, 3위 싸움은 치열했다. 시즌 첫 포인트왕 등극을 위해 만원 홈팬 앞에서 펼칠 에드가의 세 경기 연속 고공쇼가 기대된다. 안상영<대구FC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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