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출시 3개월 만에 30조9천억 신청…임차보증금 반환 용도 1만건 넘어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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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5  |  수정 2023-05-04 15:37  |  발행일 2023-05-05 제10면

지난 1월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석 달 만에 31조원 가까이 신청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30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이 13만7천79건, 30조9천408억원 규모로 신청됐다고 4일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천억원의 78%를 채운 것이다.

자금용도별 신청 건수는 기존대출 상환(6만3천318건)이 46.2%, 신규주택 구입(6만3천건)이 45.9%, 임차보증금 반환(1만761건)이 7.9%로 집계됐다.

주금공 관계자는 "임차보증금 반환 용도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한 고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며 "역전세난 등으로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청자 평균 연령은 42세로, 3040의 신청 비율이 70%를 차지했다. 30대가 전체의 40.1%(5만4천979건), 40대가 29.9%(4만940건)였다. 20대는 1만207건으로 7.4%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금리는 연 4.15∼4.45%(일반형)와 연 4.05∼4.35%(우대형)로 책정됐다. 여기에 기타 우대금리 최대한도 0.8%포인트(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를 감안하면 우대형 금리는 연 3.25∼3.55%까지 가능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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