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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5월1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25% 하락해 전주(-0.37%)보다 낙폭을 줄였다.
이는 전국 평균(-0.13%) 하락률을 상회한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울산(-0.26%) 다음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하지만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률이 '0.2%'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둘째 주(-0.25%) 이후 33주 만이다.
대구 구군별로 보면 중구(-0.54%)의 전세가격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어 남구(-0.43%), 동구(-0.35%), 서구(-0.33%) 등의 순이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중구는 남산·대봉동 중대형 평형 위주로, 남구는 봉덕·이천동 구축 위주로, 동구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신서·신천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하락해, 전주(-0.25%)의 하락률과 변동이 없었다.
매매가 하락률은 중구와 남구(각 -0.39%)가 가장 컸으며, 달서구·수성구·북구·동구(각 0.27%), 서구(-0.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남구는 대명·이천동 구축 위주로, 중구는 남산·대봉동 위주로, 달서구는 죽전·장기동 위주로, 수성구는 매호·시지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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