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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 뮤지스퀘어 5월 포스터. 경주문화재단 제공 |
경북 경주 봉황대(사적 제512호)에서 펼쳐지는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12일 오후 8시 ‘디바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대장정에 나선다.
디바 콘서트는 박미경·소찬휘·김현정 등 19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댄싱 디바들과 경주 출신의 장보윤이 출연한다.
올해 봉황대 뮤직스퀘어 출연진은 화려하다.
오는 19일은 신유·박주희의 트로트 단결 콘서트, 26일은 밴드 몽니 콘서트가 이어진다.
6월은 전영록·변진섭·다이나믹 듀오가, 7월은 스윗소로우·윤형주·김세환·환희·왁스가 출연한다.
8월은 서문탁·노을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가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공연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준비했다.
시와 경주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공연 중에 중앙로 일부 구간에 차량을 통제해 관람객과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전문 경비 인력도 지난해보다 늘렸고,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응급차와 인력을 상시 배치한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지역 업체와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무대, 음향, 조명 등은 경주지역 업체에 우선권을 주고, LG헬로비전 신라방송을 통해 공연을 전국에 방영한다.
오기현 <재>경주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시즌으로 경주역사유적지구와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을 시내로 유입시키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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