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명희 '세종대왕 곤룡포' |
 |
김명희 '저고리' |
 |
황은영 '황원삼' |
대백프라자갤러리는 9일부터 14일까지 한복 기능인들의 모임 '진솔'의 10번째 작품전 '진솔의 아홉번과 저고리'를 선보인다.
진솔은 잊혀져 가는 전통복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복 기능인들의 모임이다. 여러 해 동안 봉사 활동과 한복기증 행사를 가져왔으며, 현재 한복업에 종사하거나 후배양성을 위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명희 회원이 대한민국한복명장으로 선정돼 진솔의 이름을 빛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복식의 변화를 담은 한복 28점을 선보인다. 특히 조선 전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양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저고리 14점을 통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한복은 한민족 고유의 의복에 대한 총칭으로 저고리, 치마, 바지 등 쓰임새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오랜 세월 동안 일관된 기본 골격을 유지하며 이어져 왔다. 우리 민족의 의식구조와 기후, 풍토에 적합하게 변형되면서 한반도 특정 지역 안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오며 정착하게 된 고유의상이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진솔 10회 기념전'은 한복의 변천사와 현대적 특성이 반영된 새로운 복식문화를 전시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