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아파트값 18개월 만에 하락 멈춰…대구 주간 아파트값 40주 만에 최저 하락률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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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2  |  수정 2023-05-18 16:39  |  발행일 2023-05-12 제10면
달성군 아파트값 18개월 만에 하락 멈춰…대구 주간 아파트값 40주 만에 최저 하락률

대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38주 만에 '0.1%'대 하락률로 내려앉았다. 40주 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이다. 특히 달성군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춘 게 눈에 띤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5월8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하락해 전주(-0.25%)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전국 평균(-0.07%) 하락률을 웃도는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울산(-0.16%) 다음으로 높은 하락률이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8월 첫째 주(-0.13%) 이후 40주 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을 보인 것이다. 또한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률이 '0.1%'대로 내려앉은 것도 지난해 8월 셋째 주(-0.18%) 이후 38주 만이다.

특히 달성군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로 내림세를 멈춘 것이 눈길을 끌었다. 2021년 11월 넷째주(0%)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다 약 18개월 만에 하락을 멈춘 것이다.

구군별로 보면 남구(-0.40%)의 매매가격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이어 중구(-0.34%), 북구와 서구(각 -0.20%) 등의 순이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남구는 이천·봉덕동 구축 위주로, 중구는 남산·동인동 위주로, 북구는 동변·동천동 위주로, 서구는 비산·원대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25% 하락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구군별로는 남구(-0.47%)의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동구(-0.34%), 중구(-0.32%), 북구(-0.27%) 등이 뒤를 이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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