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추진

  • 김기태
  • |
  • 입력 2023-05-15 14:17  |  수정 2023-05-15 14:20  |  발행일 2023-05-15
포스코이앤씨,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추진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포스터.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15일 전 건설 현장에서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캠페인을 추진하고 글로벌 탄소 중립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건설 현장에서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공회전을 줄여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등 탄소 중립 실천 생활화를 위한 에코 앤 챌린지(Eco & Challenge)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현장에 적용되는 표준 구입 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 내 적정속도 운행, 노후 장비 차량 사용 억제, 화물하역·대기·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는 하루 1천200대 가량의 장비가 운행 중이다. 이 장비들이 1시간씩 공회전을 하지 않을 경우, 하루 약 6.6t의 탄소, 연간 약 2천400t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약 37만 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탄소를 흡수하는 양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탄소 중립 전략을 수립했을 뿐 아니라 객관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SBTi'에도 가입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파리 협정에 따라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SBTi 가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 효율화, 공급망 탄소 감축 및 지원, 제로 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 감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자체 설계·시공 가이드 라인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신축 공동주택에 가이드 라인을 적용하게 되면, 기존 대비 세대 당 에너지 소요량은 25~35% 절감되고, 에너지 자립률은 2배 이상 상승이 가능해 입주민들의 냉난방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다양한 탄소 저감 활동을 실천해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