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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골프장 농약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군위지역 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에 나선다. 오는 7월1일부터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는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구·군 합동으로 관내 골프장의 토양 및 수질에 대한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약잔류량 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골프장의 농약 안전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건기(4~6월)와 우기(7~9월)에 두 차례 진행된다. 건기 검사는 이번 달부터 실시한다.
대상은 대구의 팔공컨트리클럽, 냉천컨트리클럽, 육군 무열대와 공군 11전투비행단(K2) 내 골프장이다. 이들 골프장의 토양, 연못, 유출수 등 28개 지점을 대상으로 다이아지논, 디니코나졸 등 24종의 농약에 대한 잔류량을 확인한다.
우기 검사는 7~9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7월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지역 구니컨트리클럽, 군위오펠골프클럽, 이지스카이컨트리클럽, 칼레이트컨트리클럽 등 4곳을 집중 검사 할 예정이다.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 결과 및 농약사용량 정보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https://sgis.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농약의 적정 사용량을 유도해 골프장 환경오염을 예방할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검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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