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신임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에 민주당 도당 "재고해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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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7 15:17  |  수정 2023-05-17 15:31  |  발행일 2023-05-17
17일 논평 내고 "또 검사 출신" 비판
검사 출신 신임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에 민주당 도당 재고해야

신임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에 검사 출신 한희원 동국대 일반대학원장이 선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이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7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에 대해 '검찰 공화국'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상북도도 관장에 검사 출신을 임명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북도당은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2014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된 이후 지금까지 그동안 발굴되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재조명 및 근현대사 연구 업적이 지대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난 노력이 무색하게 해당 분야 연구실적은 물론, 독립운동에 대한 전문성이나 하등의 관련성도 찾기 어려운 타 지역 검사 출신 인사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관장으로 올 수 있는지, (한 예정자와) 경쟁했던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집안 후손인 안동대 교수 A씨가 배제된 배경이 무엇인지 많은 도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관장 예정자는 고려대 졸업 후 제24회 사법고시에 합격, 공직을 시작했다. 강원 속초지청장,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침해조사국장, 동국대 부총장 및 일반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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