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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026년까지 233억원을 투입해 미래 첨단 농기계 산업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 모습. 영남일보DB |
경북도가 2026년까지 233억원을 투입해 미래 첨단 농기계 산업 지원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에 선정돼 4년간 국비 95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Lab Factory) 조성사업은 설계시스템, 부품 제작·가공 및 성능검사·시험분석 장비구축과 함께 소규모 야외 실증 시험장까지 조성해 첨단 농기계의 소재·부품 개발부터 기업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에 경북도와 칠곡군은 4년간 총사업비 233억원(지방비 138억원 포함)을 투입해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첨단 농기계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농업 토대 마련에 나선다.
특히 이번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 선정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큰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칠곡을 중심으로 국내 농기계 기업의 40%정도가 집적돼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 인프라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첨단 농기계 개발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농기계의 설계, 가공·조립, 부품 제작, 성능 검사, 시험분석 장비 18여종을 구축하고 야외시험장 조성, 시제품 제작, 상용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첨단농기계 산업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업대전환을 위한 첨단 농기계의 도입은 필수적이다"며 "경북도의 기업들이 첨단 농기계 산업을 선점해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고, 농기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