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풍 '힌남노' 지방하천 복구사업 첫 삽 뜬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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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1 12:37  |  수정 2023-05-22 09:28  |  발행일 2023-05-21
포항·경주 14개 지방하천, 20개 지구 재해복구사업 본격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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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냉천에서 해병대와 포항시 관계자들이 응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이 첫 삽을 뜬다.

경북도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담당 공무원과 공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난 지난 19일 경주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재해복구사업의 특성상 피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른 공사 추진, 주민생활 안정, 재해피해 예방을 위한 세부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난기간이 도래하기 전 하천 통수단면적 확보를 위한 사토 처리, 우기철 하천 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현장별 수방자재·장비 비치, 비상연락망 수립 등 다양한 실행계획에 대한 열띤 토론과 제안이 있었다.

태풍 힌남노로 포항과 경주 등의 주택 4천919세대가 침수되고, 도로 5개 노선, 33개 지방하천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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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지방하천 재해 복구는 기능복원사업 19개 하천(복구사업비 213억원), 개선복구사업 등 14개 하천(복구사업비 2천859억원)에 대해 유실된 제방과 파손된 하천 구조물을 정비하고, 통수단면 부족 등 하천 범람을 유발하는 노후 교량 재가설 등으로 이뤄진다.

도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 착수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 및 민원 최소화를 위해 주민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소규모환경영향평가·공법심의·설계VE 등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병행으로 소요기간을 최소화해 실시설계 착수 130여일 만에 공사를 발주하게 된 것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하천 준설토 반출 등 우기 대비 재피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조속한 재해복구사업 추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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