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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22일(현지시간) 인도 UP주 청사에서 UP주와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요기 아디티아나트 UP주 총리. 경북도 제공 |
인구 2억3천만명의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UP)주 대학생 및 우수 인력이 경북에 온다.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요기 아디티아나트(Yogi Adityanath) 총리가 22일(현지시간) UP주 청사에서 만나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UP주는 인도 28개 주(州) 가운데 인구 1위 지역으로, 면적은 한반도의 크기와 비슷하다. 특히 인도 최대 규모의 철도 네트워크와 7개의 공항, 풍부한 노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자제품 클러스터 등에도 강점이 있어 경북과 협력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상호교류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UP주는 △우수 대학생들의 경북 내 대학으로 유학 지원 △우수 인력들의 경북 내 취업 지원 △한국어 교육 지원에 협력한다.
또 UP주 최대 산업지역인 노이다(Noida)시에서 경북 기업 및 물품을 홍보하는 2년 주기의 '경북 페어(GB-Fair)' 개최도 협약에 담겼다. 델리와 인접한 노이다시는 인도 정부가 계획적인 도시화와 산업지구 개발을 위해 생겨난 도시로 삼성, LG 공장이 있는 대표적인 공업지역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UP주와의 협약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 경북이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인구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경북에 인도의 우수한 학생과 인적 자원을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