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IMF 사무국에서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과 폴 테일러 스미소니언재단 박사가 올해 축제 프로그램북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세계 최대 박물관 그룹 스미소니언 재단과 DIMF 20주년 기념 책자 발간과 창작 뮤지컬 제작을 위해 손을 잡는다.
스미소니언 재단의 폴 테일러 박사는 제17회 DIMF 기간 중인 지난 19~20일 대구를 방문해 DIMF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스미소니언 재단은 박물관을 21개 운영 중인 세계 최대의 박물관 그룹이다. 스미소니언재단 아시아 문화역사 프로그램팀의 국장인테일러 박사는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과 관련한 방대한 컬렉션을 책임지고 있다. 테일러 박사는 스미소니언 재단의 큐레이팅 능력을 바탕으로 DIMF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스미소니언 재단은 지난 2016년 발간된 DIMF의 10주년 기념 자료집을 발전 시켜 오는 2026년 새로운 형태의 20주년 기념 책자를 직접 발간해 전 세계에 유일무이한 축제를 이끈 DIMF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또 스미소니언 재단은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소스를 바탕으로 DIMF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 뮤지컬을 제작할 것을 제안했다. DIMF와 스미소니언 재단은 오는 2026년 DIMF 20주년에 맞춰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제작한 창작 뮤지컬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의 20주년은 DIMF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역사에 더없이 소중한 기점이 될 것" 이라며 "각계 전문가들과 20주년 기념 TF팀을 구성해 DIMF의 새로운 20년을 계획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스미소니언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DIMF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