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외 새마을사업 '문화'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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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1 15:11  |  수정 2023-06-01 15:11  |  발행일 2023-06-01
이철우 "문화·디지털 중심 'ODA' 사업 틀 전환" 주문
경북만의 차별화된 공적원조사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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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6일 스리랑카 사바라가무와주 왈폴라 마을 내 새마을교실 증축 준공식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현지식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해외 새마을사업의 틀을 '문화'와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한다.

최근 해외 새마을사업 현장을 다녀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간부들에게 "문화와 디지털 중심의 새마을운동으로 ODA(공적개발원조)사업 틀을 전환하라"고 주문했다.

이 도지사는 "이번에 인도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는데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하지만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한국어 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 원조 시 문화와 디지털로 접근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 컴퓨터, 전자칠판 등 디지털 기기 등을 보급하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ODA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해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심각한 경제난의 돌파구로 '새마을, 새로운 국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국가 변혁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26일에는 스리랑카 사바라가무와주 왈폴라 마을 내 새마을교실 증축 준공식에 참석, 현지 학생들의 학습현장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새마을운동과 같은 한국 발전의 비법이 스리랑카에도 도입돼 변화되길 바란다"며 "새마을운동뿐만 아니라 K-pop, K-food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 협력도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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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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