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전국 중학교 야구 선수권대회…135개 팀에 선수 4천700명 참가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69회 전국 중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 덕수중학교 학생들이 모자를 날리며 환호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전국 최고의 중학교 야구대회인 '제70회 전국 중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가 6~20일 경북 경주베이스볼파크 1·2 구장에서 15일간 열린다.

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야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고, 경북야구·경주시 야구 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135개 팀, 4천700명의 선수가 참가해 134경기를 치른다.

오는 15일까지 예선 경기가 열리고, 17일부터는 12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스포츠전문채널 스포티비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많은 학부모와 관람객이 경기장에 방문해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에는 경주중학교가 지역을 대표해 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전국 중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경주에서 전국 최고의 중학교 야구대회가 열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야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이 꿈과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69회 전국 중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에는 서울 덕수중학교가 서울 휘문중학교를 4대 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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