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DIMF 어워즈 대상,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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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6 11:05  |  수정 2023-06-06 11:07  |  발행일 2023-06-07 제16면
창작뮤지컬상 '왕자대전'
'로자 바글라노바'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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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17회 DIMF 어워즈에서 수상자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대상은 개막작인 영국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9 to 5)'에게 돌아갔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버전으로 선보인 이 작품은 돌리 파튼의 흥겨운 음악과 영국 최정상 뮤지컬배우들의 연기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DIMF 폐막행사인 제17회 DIMF 어워즈는 16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축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DIMF 기간 첫선을 보인 창작 뮤지컬 4개 작품 중 관객과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가려지는 창작뮤지컬상은 창작지원작 '왕자대전'이 받았다. 축제 기간 공연된 해외 작품에 수여되는 외국뮤지컬상은 전쟁의 폭발음 가운데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은 카자흐스탄 국민 가수 로자 바글라노바의 인생을 그린 폐막작 '로자 바글라노바'(카자흐스탄)에게 돌아갔다. 특히 로자 바글라노바는 로자 바글라노바를 연기한 자리나 마키나가 여우주연상을 받아 2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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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DIMF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국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

남우주연상은 창작지원작 'The Tempest'에서 프로스페로를 연기한 홍지수가 수상했다. '나인 투 파이브'에서 프랭클린 하트 주니어를 연기한 숀 니덤이 남우조연상을, '비밀의 화원'에서 데보라·마사 소어비 등을 연기한 류비가 여우조연상을 각각 받았다.

'BC카드와 함께하는 제17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는 청강문화산업대 '넥스트 투 노멀'과 홍익대 '베어 더 뮤지컬'이 공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브로드웨이 현지 연수 기회가 제공되는 개인상은 단국대 '레 미제라블'의 주예리와 홍익대 '베어 더 뮤지컬'의 박경호가 수상했다.

제1대 DIMF 집행위원장인 고(故) 이필동 선생의 호를 따 뮤지컬의 발전에 이바지한 창작자에게 수여하는 아성 크리에이터상은 <재>국립정동극장이 제작해 DIMF 기간 공식초청작으로 선보인 '비밀의 화원'의 이성준 음악감독에게 수여됐다.

지난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수상자 발표도 이어졌다. 올해의 신인상 남자 부문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프란츠 요제프를 연기한 길병민, 여자 부문은 뮤지컬 '킹키부츠'의 로렌을 연기한 나하나가 수상했다. '올해의 스타상'은 강홍석(킹키부츠), 김호영(킹키부츠), 안재욱(드라큘라), 배해선(브로드웨이 42번가), 신영숙(브로드웨이 42번가), 이지혜(엘리자벳)에게 돌아갔다.

제17회 DIMF 어워즈는 오는 20일 밤 12시 KBS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KBS WORLD 채널에서도 114개국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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